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11일 국제사회의 여성 에이즈(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과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 여성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45개 회원국 대표들로 구성된 여성지위위원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성( 兩性) 평등을 촉구하기 위한 2주 일정의 회의를 마감하며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또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여권 신장 방안을 환영하고 아프간 여성의 정치, 사회, 문화, 경제 활동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채택했으나 미국이 제안 한 여성 인신매매 금지와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결의안에 대해서는 이견 을 보였다.
일부 회원국은 여성 인신매매 금지 결의안이 매춘을 범죄로 규정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했으며 유럽 국가들은 여성 경제 지위 향상과 관련, 동일 직종 동일 임금 원칙을 결의안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해 의견을 접근시키지 못했다.
엘렌 소어브리 미국 대표는 여성 인신매매 금지 결의안 채택 문제와 관련, "우리는 아직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결과를 낙 관한다고 말했다.
여성지위위원회의 이날 결의안 채택에는 45개 회원국 대표들만 참가했지만, 회의는 전세계 165개국에서 파견된 1천800명의 대표와 국제 여성 및 인권 단체 대표 2 천600여 명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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