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에 산세베리아 화분 있으십니까?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나다는 이 외국 식물이 웰빙 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실상은 국내산 식물들만 못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기를 정화시키는 음이온을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식물로 알려진 산세베리아입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지난해에만 426억원어치가 수입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는 소문과 달랐습니다.
음이온 평균 발생량을 비교측정한 결과 국내산 심비디움 난의 발생량이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팔손이 나무가 두번째, 산세베리아는 다섯번째에 그쳤습니다.
[김광진/농촌진흥원 연예연구소 : 음이온은 잎이 크고 증산작용이 활발한 식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산세베리아는 건조한 사막지역 식물로 낮에는 기공이 닫혀있어 음이온 발생이 적었다.]
산세베리아 수입업자들은 음이온 발생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옴에 따라 당장 화훼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대연/산세베리아 판매 상인 : 위축돼 가는 산세베리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화훼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 미칠까 우려된다.]
그러나 산세베리아에 밀려 고사 위기에 처해 있던 국내 난 농가들은 난 수요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화훼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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