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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폭행 대학생 4명 입건

<앵커>

학교폭력 문제로 대학내에서도 폭행이 문제입니다. 매년 이맘 때면 신입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어김없이 발생합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배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19살 김모군 등 광주 시내 한 대학교 2학년생 4명.

이들은 지난 9일 신입생 환영회를 마친 뒤 1학년 후배 11명을 학교 근처 놀이터에 모이도록 한 뒤, 몽둥이 등으로 마구 폭행했습니다.

[폭행 피의 대학생 : 기합을 먼저 한 거고, 체벌은 원래 안 하려고 했지만, 애들이 말 안 들어서 선배를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체벌한 겁니다.]

이들은 하루 전날에도 신설 학과의 전통을 세운다며 돌아가면서 남자 후배들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배들의 구타로 허벅지가 시퍼렇게 멍들고,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큰 상처를 입은 후배들은 결국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교측은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사태를 수습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가해 학생들의 제적 조치를 검토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상아탑에서 자행된 선배들의 구타로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은 시작부터 폭력으로 얼룩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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