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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인선 진통...이제는 "4파전"

한덕수·신명호 씨 후보군에 추가

<앵커>

당초 2명이었던 후임 경제부총리 후보가 외견상으로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와대가 인선에 상당히 신중을 기하면서 진통을 겪는 모습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부총리 후보군에 합류한 인사는 한덕수 국무조정실장과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입니다.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안정감 있는 국정 운영 능력이, 재경원 2차관보 출신인 신명호씨는 금융권 경험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의 두 후보는 검증 과정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은 아들의 병역 문제가,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지난 97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시절의 행적이 시비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진도그룹이 천60억원을 불법 대출받는 과정에 윤 위원장이 적극 개입했다며, 참여연대가 윤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올 들어 벌써 두 명이나 부총리가 낙마한 상황, 청와대는 새로운 후보를 비공식적으로 추가 공개하면서 사실상 여론의 사전 검증을 거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청와대가 신중을 기하면서 최종 인선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미 거명된 4명중에서도 후임 부총리를 찾을 수 없게 되면,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처럼 전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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