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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미 금융시장 '출렁'

배럴당 55.65달러까지 치솟아

<앵커>

국제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미국 금융시장까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서 거래되는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에 불과 2센트 모자란 배럴당 55.6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0월 25일에 기록한 55.67달러였습니다.

4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14센트 하락한 54.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오늘(10일) 발표된 미국의 유류재고 통계에서 원유재고는 늘었지만 봄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휘발유 재고가 6주만에 감소한 것이 장중에 유가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어제 미에너지부가 전세계적인 석유수요 증가를 이유로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기적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 우려가 심화되면서 10년만기 미국채 금리가 연 4.5%로 치솟아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역시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달러화는 유가급등으로 무역적자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 아래 엔화에는 한달만에 유로화에는 두 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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