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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인간복제 금지 선언문 채택

어떤 목적이든 인간복제는 금지돼야 한다는 선언문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언문은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어서 많은 국가들이 이에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카톨릭계 국가들은 금지안에 찬성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국가들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지안에 반대한 나라들은 치료 목적의 복제가 오히려 인간의 존엄성을 높여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간복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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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한 초등학교에서 간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켜 29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학생들은 등교한 뒤 아침 간식으로 열대산 과일 카사바로 만든 과자를 먹었는데 갑자기 복통과 구토를 일으키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이 카사바는 충분히 조리하지 않으면 위액과 반응해 독성이 강한 청산칼리, 즉 시안화칼륨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졸지에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카사바 과자를 판 노점상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직접 먹어 보였지만 이 사람도 결국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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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내에 홈리스, 즉 집 없는 사람의 수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뉴욕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시 수용소에 거주하는 홈리스만 3만6천여 명, 6년 전보다 무려 72%나 증가했습니다.

노숙하는 사람들도 수천명이나 될 것으로 추정되면서 뉴욕시는 이들을 방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뉴욕시는 정확한 규모부터 헤아리겠다며 2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뉴욕 거리나 공원, 지하철을 다니면서 집없는 사람들을 찾아내 수용소로 데려오라는 특명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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