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조합원 채용 비리가 드러났던 부산항운 노조에서 오늘(9일) 그게 다가 아니라는 양심선언이 나왔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양심선언을 자청한 전·현직 조합원은 모두 3명.
이 가운데에는 전 상임부위원장 이근택 씨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은 '돈이 없으면 채용과 승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상납 구조가 관행화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만태/부산항운노조 전직 소장 : 조합원 1인당 채용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돈이 오가며 일정액은 박이소 위원장에게 직접 상납합니다.]
승진은 물론 좋은 근무지로 배치될 때도 거액이 오갔습니다.
[이근택/부산항운노조 전 상임부위원장 : 1500만원 받아서 내가 500만원 쓰고 1000만원은 (위원장에게) 갖다 줬어요. 그래야만이 반장이 되지 안 그러면 안 돼요.]
돈은 현금만 주고 받았습니다.
[이근택/전 상임부위원장 : 현금입니다. 수표는 10원도 안 통합니다.]
채용을 조건으로 2천만원을 주고도 취직을 하지 못했다는 2명도 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김영수/취업사기 피해자 : 대출 받아서 어려운 돈 만들어서 넣어놨는데 일도 안 되고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부산항운 노조는 이에 대해 지난해 7월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내용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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