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들의 폭력조직인 이른바 '일진회'가 이제는 전국 조직으로 확대돼 성인 조직폭력배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개 성행위 같은 극단적인 일탈행위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5학년생 : 자기 부하를 만들어 가지고 뭐 사달라고 하고 돈 빼앗고 그래요.]
[중학교 3학년생 : 애들한테 담배 피우게 하고 돈을 빼앗거나 '일진회'가 이어질 수 있게 싸움 잘하는 애들 모아서 훈련 시키고....]
지난해 학교 폭력으로 검거된 학생만 1만1천여 명.
대부분 '일진회'라는 이름을 걸고 학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학교 폭력의 배후엔 '일진회'가 있다, 그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늘(9일) 열린 학교폭력 예방 워크숍에서 교사들은 일진회 조직이 인터넷을 이용해 학교 간 연합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역화, 전국화된 조직을 만들어 성인 조폭 흉내를 낸다는 것입니다.
[정세영/중학교 교사 : 심각한 것은 강간놀이까지 즐기고 있다는 거예요. 지나가는 아이를 불러 옷을 벗기고...]
술집을 전세내 티켓을 강매한 뒤 일일 록카페를 여는가 하면 공개 성행위를 벌였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전체 학생의 5퍼센트 가량이 일진회에 가입했고 최근에는 초등학생까지 가담한다고 교사들은 걱정했습니다.
교사들은 학교 폭력문제를 공론화하고 지역 사회가 공동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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