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움직임이 지역 정치구도에 과연 변화를 몰 고 올 것인가. 정치권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내의 핵심인사였던 심대평 지사가 떠난 자민련은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심대평 지사의 탈당을 '배신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심 지사측이 접촉해왔다고 알려진 당 소속 의원들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등 '중부권 신당설'의 파장을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
[김학원/자민련 대표 : 내일부터라도 도의원과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것이다.]
4명의 자민련 소속 의원 가운데 김낙성, 류근찬 의원은 구체적 언급은 피하고 있으나 일단은 충청권 새판짜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 역시 염홍철 대전시장이 떠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 탈당의 변을 늘어놓고 있지만 정말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지키지 않고 탈당하는 것에 비애 느낀다.]
심대평 지사 등 중부권 신당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세력은 다음 달로 다가온 공주-연기의 보궐선거에 주력하면서 세 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수요가 늘어나면 충청권의 정치구도가 바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이념보다는 지역성을 앞세울 경우 독자적 생존력의 한계는 물론 정치 후퇴라는 비판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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