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굴지의 신문사 소속 경비행기 한 대가 사전 허가도 받지 않고 독도 근처 상공 진입을 시도하다가 우리 공군의 경고를 받고 일본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사카 공항을 이륙한 아사히신문 소속 경비행기가 10시 5분쯤 독도 인근 상공의 카디즈 즉 우리측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했습니다.
우리 당국의 진입 불허 통보에도 불구하고 독도 상공쪽으로 계속 접근해온 이 비행기는 우리 공군으로부터 4차례의 경고를 받은 뒤에 기수를 일본으로 돌렸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항공교통관제소는 우리 인천항공교통관제소에 경비행기의 진입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인천 관제소는 9시 16분 진입을 불허한다는 전문을 보냈습니다.
우리 공군은 때마침 상공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던 F-5 전투기 4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일본 경비행기의 선회를 확인했습니다.
외국 항공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24시간 전에 비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합동참모본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히신문사측은 독도 항공사진을 찍기 위해 비행기를 보냈으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사히 신문 관계자 : 한국측방공식별구역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독도 주변 수역을 촬영하기 위해 인근을 비행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에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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