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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여기저기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도 이런 회복국면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값이 특히 문젭니다. 지난 주말에 이 두바이유 값이 1배럴에 44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오일 쇼크 때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초고가인 셈입니다. 올해 정부가 예상했던 평균 원유도입 가격이 34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높은 수준인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과연 봄이 되고 난방유 수요가 줄면 기름값이 떨어질 수 있느냐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바이유의 최대 수입국인 한국과 중국,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유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중국은 긴축 경제라고는 하지만올해도 8%대의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고, 우리와 일본은 회복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석유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동아시아 국가들의 석유 수입증가는 같은 기름 사다쓰면서도 배럴에 1달러 정도씩 더 비싼 값을 주는 아시아 프리미엄까지 얹어지고 있는 형국이니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원유도입 가격 상승이 국내 물가를 자극하고 기업의 원가부담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 이런 문제들은 언제나 100%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더욱 부담스런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해같으면 우리 경제 전체를 뒤흔들었을 유가 변수가 올해는 생각보다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이런 배경에는 최근 회복국면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위축이 많이 해소됐고, 지난 해부터 경험한 고유가 변수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 탓도 있을 겁니다. 주목해 볼 부분은 최근 우리 경제의 또다른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는 환율 하락입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높지만 유가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오히려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두바이유 수입 때 배럴 당 40달러를 지불한다고 하면 작년 이맘때면 우리 돈으로 4만 6천원에서 4만8천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은 4만원 안팎이면 충분합니다. 똑같은 배럴 당 40달러 라도 같은 40달러가 아닌 셈입니다. 환율 하락은 이런 식으로 고유가 부담을 상당부분 상쇄시키면서 오히려 일정부분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유가가 배럴에 80달러,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논리가 제시될 정도로 세계적인 공급부족과 자원고갈, 수요 급증이라는 요인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책은 서둘러 마련돼야 하지만 지금의 고유가를 당장 우리 경제 전체를 뒤흔들 변수로 인식하는 적절치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환율 하락이 유가충격을 완충시켜주면서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에겐 체질개선과 근본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셈이라고 보는 게 보다 진취적인 시각일 겁니다.
Dow 10,940.55 (+107.52p, +0.99%) 우선 지난해 4분기 생산성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던 점과 지난달 새 일자리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는데도 시간당 임금은 그대로였습니다. 한결같이 인플레 위험 없이 미국경제가 확장하고 있다는 지표로 주식시장에 팽배한 금리인상 공포를 누그러뜨리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만천선에 육박하며 2001년 6월 이후 약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에 발이 묶여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S&P 500지수는 200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리인상 가속화 기대가 줄어든 건 미달러화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에 비해 높은 성장률과 금리로 주중에 강세행진을 이어가던 미달러화가 지난 금요일 급락세로 기운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달러엔은 결국 104엔선으로 올라섰고 유로달러는 1.32달러로 내려 앉았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사흘연속 올라 사상 최고가를 위협하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미 유가가 많이 올라 16일 예정된 OPEC 회의에서 감산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번주에 나올 미국 경제지표 중에는 딱히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변수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고평가 논란에 있는 석유관련주와 약세흐름의 반도체 주식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질 것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012.96 (+2.04p) 코스닥지수 501.90(+3.33p) 원달러환율 1,008.20 (+1.90원) 국고채3년물 4.18% (+0.07) 지난 주 1,000 포인트 돌파 이후 주가는 강-약 보합권을 맴돌며 바닥 다지기를 지속하는 분위깁니다.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과연 연초 세계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 증시가 피로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탈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지난 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매물 정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점과 코스닥의 조정국면이 정리되면서 500선에 다시 올라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지난 주 보다 오히려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은 선물과 옵션의 동시만기일인 이른바 트리플 위칭데이입니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에 의한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수 밖에 없는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한은의 금통위도 이번 주 예정돼 있는 데, 최근의 가파른 주가 상승과 경기의 회복 조짐, 시중의 금리 인상 분위기등은 기준 금리 인하보다는 동결 내지 인상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
다시 불거진 고유가 변수..그러나 작년과는 다르다
올들어 여기저기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도 이런 회복국면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기분좋은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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