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확인되는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마비 속에 오늘(6일)로 예정된 입사시험을 놓친 수험생들이 많아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유례없는 폭설은 비닐하우스 단지를 초토화시켰습니다.
맥없이 주저않은 비닐하우스 앞에서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김복일/농민 : 아들하고 여기에 생명을 걸고 있는데 이렇게 돼서 뭐 먹고 삽니까? 먹고 살길이 없습니다.]
부산에서만 비닐하우스 만여평이 붕괴됐습니다.
경북 내륙 일부 산간마을은 지금까지도 외부와 고립돼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소방관 4명이 갑자기 떨어진 골프장 그물에 깔려 크게 다쳤습니다.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진 소방차는 차량 10여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눈속에서 작업중이던 소방관 2명도 다쳤습니다.
크고 작은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대구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교량 난간을 들이받고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울주에선 산정상에 올랐던 35살 이모씨 일가족 15명이 눈속에서 15시간동안 갇혀있다 소방헬기로 구조됐습니다.
부산항은 사상 처음으로 오늘(6일) 낮까지 19시간동안 하역이 중단됐습니다.
버스와 항공 등 주요 교통편도 오전내내 마비됐습니다.
[박혜선/부산 연산동 :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안오고 있습니다. 계속 기다려보다 안되면 걸어가야죠.]
폭설로 발이 묶이면서 각종 시험일정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부산에서 치러진 워드프로세스 자격시험엔 수천명이 제때 도착하지 못해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공기업 입사 시험에 응시했던 지방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오지 못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빠른 속도로 정상화 되고 있긴 하지만 피해가 치유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