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따뜻한 감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가 오늘(6일) 다시 하프 마라톤 코스를 달렸습니다.
그 아름다운 도전에 테마기획, 심영구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기자>
[가슴이 뛰어요. 초원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자폐를 가진 장애인이 마라톤을 통해 세상으로 나오는 감동의 영화 '말아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가 오늘 마라톤 하프코스에 도전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오늘 대회를 목표로 일주일에 사흘씩 연습해왔지만 어머니는 못내 걱정입니다.
[박미경/배형진씨 어머니 : 요즘에 너무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해서 그 부분이 좀 걱정이 됩니다.]
영화 유명세를 치르느라 제대로 몸을 풀 시간도 없지만 형진씨는 사람들의 관심이 고맙고 달리기가 즐겁습니다.
정규 코스의 절반인 20킬로미터.
운동을 오랫동안 쉬었던 형진씨에겐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함께 뛰는 동호인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줍니다.
마침내 결승점 통과.
언제 안겨도 포근한 어머니 품으로 형진씨는 뛰어듭니다.
[박미경/배형진씨 어머니 : 아유, 잘 뛰었네. 연습도 안했는데.]
달리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온 형진씨.
그에게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된 통로입니다.
[배형진 : (앞으로 형진이 마라톤 어떻게 할거야?) 재밌게, 행복하게, 신나게,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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