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영화 '여자, 정혜'(감독 이윤기, 제작 LJ필름)가 6일 개막된 제 19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스위스)를 노크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여자, 정혜'는 경쟁부문에서 10개 작품과 그랑프리를 놓고 경합할 예정이어서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는 이밖에 비전향 장기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동원 감독의 '송환'도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35㎜ 단편영화 '택시 드라이버´(감독 양영철)이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 각각 참가하고 있다.
영화제 기간에 지난 89년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감독 배용균)과 '빈집'(감독 김기덕) 등도 2회에 걸쳐 스위스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여자, 정혜'는 탤런트 김지수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사랑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주인공 정혜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섬세한 터치로 그린 작품이다.
김지수의 차분하고 정교한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낙타(들)'(감독 박기용)이 지난 2002년 프리부르 영화제에서 그랑프리ㆍ시나리오상를 받았었다.
이밖에 2004년 '노동자다 아니다'(감독 김미례)가 다큐멘터리상을, 1999년 '아름다운 시절'(감독 이광모)이 국제영화연맹상, 1998년 '모텔 선인장'(감독 박기용)이 심사위원특별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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