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복 수술로 치료하던 초기 위암을 내시경으로 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찬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갑자기 피를 토하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온 30대 여성입니다.
내시경으로 이 여성의 위를 살펴봤습니다.
위 아랫부분에서 암세포가 발견됐습니다.
정상세포와 구별하기 위해 암세포를 파란색으로 물을 들인 뒤 전기칼로 지혈을 하면서 제거했습니다.
불과 1시간도 안돼 직경이 5cm나 되는 어린아이 주먹만한 암세포를 떼어냈습니다.
[조주영 교수/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 전이만 없다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위 어디에 생긴 암이라도 위 점막 절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개복 수술로나 가능한 치료였지만 내시경과 치료기술의 발달이 이룬 개가입니다.
특히 마취없이도 수술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입원기간도 보름에서 사나흘로 단축됐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의 고통은 물론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같은 최첨단 의료기술을 전파하는 국제치료내시경학회가 전세계 30개국에서 온 300여 명의 의료인이 모인 가운데 내일(6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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