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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헌재 부총리 사퇴하라"

<8뉴스>

<앵커>

이제는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까지 이 부총리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재신임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경제수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라며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용기있는 자만이 공직을 맡는다고 했다. 무엇보다 자기 주변에 대해 깔끔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도 공직자의 직분이라고 생각된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재경위를 소집해 이 부총리의 해명을 듣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여권이 경제 상황을 핑계대며 간단한 사과로 사태를 얼버무리려 한다"면서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이 부총리 거취에 관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지만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염동연 의원은 "대통령과 당에 부담이 되는 각료는 스스로 용단을 내리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의혹 제기만으론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 힘들다"면서 재신임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 경선에 나선 문희상 의원도 "대출과정에 외압이 드러난다든가 하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되지만 부동산에 투자한 것을 가지고 죄를 묻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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