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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폭설, 20-30cm 더 온다

내일 돌풍.천둥.번개 '각별한 주의'

<8뉴스>

<앵커>

강원 영동지방 못지 않게 경북동해안 지방에도 눈 피해가 심각하고 남부를 비롯한 다른 지방들에도 적지 않은 눈 소식이 더 있습니다. 봄의 문을 여는 3월 초입에 왜 이렇게 폭설이 쏟아지는지.

공항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강원 영동지방의 눈은 주춤하고 있지만 경북 동해안에는 눈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지방 뿐 아니라 경북 동해안과 내륙지방 곳곳에도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울진 등 경북 동해안에는 이미 3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고 내일(5일)까지 최고 20에서 30cm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밖의 남부지방에도 최고 10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밤사이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겠고 서울, 경기와 충청, 전북지방은 1에서 3cm 가량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봄의 길목인 3월 초순에 기습 폭설이 잇따르는 것은 한반도로 갑자기 확장한 찬공기 때문입니다.

영하 40도의 강한 한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오면서 따뜻한 지상의 공기와 충돌했고 이 때문에 눈구름이 급격하게 발달한 것입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 상층에 겨울의 한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봄기운이 남쪽으로 밀려오는 3월은 대기가 불안정해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은 돌풍이 부는 가운데 천둥.번개가 치고 내륙 산간에는 우박도 쏟아지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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