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와중에 중국의 우리시장 공략은 더욱 활기를 띠어가고 있습니다. 소형 저가 시장을 노린 중국 제품이 우리 백화점의 문턱까지 넘어섰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서울 한 백화점의 가전제품 코너.
소형 세탁기와 와인 냉장고를 살펴보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중국 가전사의 제품들입니다.
[황영숙/고객 : 저렴하고 작아서 좋다]
중국 고유 브랜드의 가전제품이 우리 백화점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 업체는 우리 가전업체들이 생산하지 않거나 가격차가 큰 저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공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광수/중국가전업체 한국지사 담당자 :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시장에 맞는 제품을 런칭시킬 계획이다.]
[배영준/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볼 수 있고, 국내 가전업체들이 고가 상품에 치중하는 사이 틈새 시장에 진입했다.]
농산물과 의류에 이어 가전분야에서도 중국 제품의 국내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