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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봄기운'

<8뉴스>

<앵커>

내수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업, 특히 숙박, 음식점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소매업은 아직도 어려워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대, 서울 시내의 한 식당입니다.

손님들로 빈 자리 없이 꽉 찼습니다.

[장재순/식당주인 : 지난 연말을 고비로 손님이 조금씩 늘면서 나아지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 1월 숙박 음식점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매출이 늘었습니다.

다섯 달 연속 증가세입니다.

부동산 임대업과 운수업, 통신업도 5% 이상의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 전체 서비스업 매출은 0.7%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행진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도소매업의 경우 매출 감소폭이 더욱 커져 바닥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음식료품과 담배, 종합 소매업종의 매출 악화로 전체로는 3.3%나 줄면서 일곱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 최근 서비스업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면서 실제 경기지표에 비해 민간 경제주체들의 소비 기대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긍정적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난해에는 1월에 설 연휴 대목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1월의 도소매업 실적도 그리 나쁘게만 볼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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