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의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곧 사법처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천2년 당시 민주당의 동대문구청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오늘(4일) 새벽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13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다소 지친 기색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김희선/열린우리당 의원 : (조사는 어땠는지?)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송모 후보로부터 받은 돈의 정확한 액수와 이 돈이 공천을 돕는 대가였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김 의원은 1억원은 지구당 운영비로 빌렸을 뿐이며 다른 돈을 받은 일은 없다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공천헌금을 줬다는 송씨의 진술은 물론 김 의원의 금품 수수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현직 청와대 직원 서모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김 의원의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보강 조사를 거쳐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배임수재죄 등을 적용해 김 의원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철거업체 대표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오는 9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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