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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35층 높이 재건축

<8뉴스>

<앵커>

한강변 아파트들이 무려 35층 높이로 재건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층수를 이렇게 높이는 대신 넓이를 줄여서 뒤에서도 한강이 잘 보이게 하겠다는 취지라고 합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한강변에 인접한 고밀도 지구로 주변 지역과 한강 조망권을 둘러싸고 수년째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서울시가 최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아파트 단지를 35층 안팎의 고층 아파트 5개동으로 재건축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층수를 높이는 대신 넓이를 줄여 한강이 건물에 가려지는 것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입니다.

[주민 : 좋죠. 녹지가 더 많아지는 거니까 그만큼 생활환경이 좋아지는 거죠.]

한강변 고밀도 아파트가 30층 이상으로 재건축 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번 결정은 잠실과 여의도 등 다른 강변 아파트 재건축에도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압구정동 60층 아파트 같이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투기 우려가 있는 초고층 건물은 안된다는 원칙이 여전합니다.

[윤혁경/서울시 도시디자인과장 : 단지를 하나로 합쳐서 초고층으로 짓겠다는 것은 너무 이기주의죠.]

고층 아파트 건축에 부정적인 정부도 강변지역 30층 안팎 재건축은 용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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