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정지선 꼭 지켜주세요"

<8뉴스>

<앵커>

정지선 잘 지키십니까? 안전띠는요? 단속하지 않아도 지키는게 당연하지만 앞으로 좀 더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해 6월 경찰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정지선 위반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아홉 달이 지난 지금 서울 도심을 찾았습니다.

아직까지 운전자들에게 흰 정지선은 꼭 지켜야 할 선이 아닙니다.

한때 80%가 넘었던 정지선 준수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경찰이 다시 단속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신호위반자 : (교차로에 진입하시면 신속히 빠져나가셔야 합니다.) 제 옆에 차는 다 따라갔는데 저는 선 거예요.]

노란불에도 무작정 내달렸던 이 운전자는 신호위반으로 걸렸습니다.

[정지선 위반자 : 이번 신호에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빨리 달려서 왔더니 정지선을 조금 넘어 갔네요.]

횡단보도 위에 멈춰 선 오토바이도 단속 대상.

안전띠 미착용도 함께 단속했습니다.

오늘(3일) 단속은 전국에서 실시됐으며, 특히 오토바이와 버스가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박성민 경장/서울 서초경찰서 : 단속기간에 상관없이 평상시에도 정지선을 잘 지켜주셨으면 감사하겠다.]

경찰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주변을 중심으로 정지선 위반과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앞으로 3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