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얼음바다 넘어…" 북극원정대 현지훈련 구슬땀

<8뉴스>

<앵커>

히말라야 열네 봉우리와 남극을 차례로 정복하고 이제 남은 것은 북극점. 사상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영석 대장과 대원들이 지금 북극 현지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원정대 베이스캠프에서 이 강 기자가 첫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체감온도 영하 50도.

북극의 바다마저 얼었습니다.

북극점 정복에 도전할 박영석 대장과 원정대원들이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박영석/북극원정대 탐험대장 : 난빙훈련도 처음하고, 결국 실전경험을 쌓는거죠.]

얼음언덕인 난빙은 원정 초반길에만 2백킬로미터 넘게 이어집니다.

힘이 빠지고 강풍마저 불면 백킬로그램 무게의 썰매는 맥없이 뒤집어집니다.

대원들이 준비한 장비와 식량의 무게는 1톤.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해 장총과 실탄까지 챙겼습니다.

[북극곰 퇴치용이에요.]

극한점을 넘는 추위를 견디며 각종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할지 점검을 거듭하지만 장담할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지난해 제주도 한라산에서 합숙훈련을 하며 체력을 다지는 등 원정 준비에 쏟은 시간만 1년.

대원들은 이제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섯달 동안의 강도높은 훈련과 북극에서의 현지 적응까지 마친 이들은 모레(5일) 북극점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