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에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미 달러화의 가치가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재 미국의 연방예산 정책은 계속 유지되기 어렵다, 의회는 적자 감축에 나서야 한다.'
그린스펀 미 연준의장이 오늘(3일) 미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밝힌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그의 최근 발언 가운데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가장 강도높게 경고한 것입니다.
[그린스펀/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 장기적 목표를 갖고 예산전략을 가다듬는건 당장 서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미국경제가 적정한 속도로 확장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재정적자를 경고하면서 미국 경제가 확장하고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자 미 달러화는 엔화에 나흘만에 오르는 등 주요국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린스펀 의장은 연설을 마친 뒤 의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달러매각설 파장과 관련해 외국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매각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을 달러 중심에서 다변화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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