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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상황 변화 있었다"

북핵 해결방안 집중 조율

<8뉴스>

<앵커>

오늘(2일) 서울에 온 중국 외교부의 2인자가 우리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들을 잇따라 만나 북핵 해결 방안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당사국들의 이른바 릴레이 외교가 매우 긴박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반기문 장관을 예방한 우다웨이 부부장은 북핵 해결을 위한 새로운 보따리를 가져왔음을 비쳤습니다.

[우다웨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상황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저를 한국에 보내 의견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우 부부장은 이어 열린 송민순 차관보와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중국은 북한이 회담을 안하기 보다는 하겠다는 입장이며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 부부장은 이어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것은 조건이 아닌 분위기라며 북한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한미일이 지금보다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부부장은 내일 오전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측 입장을 들은 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NSC 사무차장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우 부부장은 방한을 마친 뒤 중국측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평양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에는 송민순 차관보가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을 만나고 이달 말에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 3국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핵 해결을 위한 릴레이 외교가 숨가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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