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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리움 "미리 예약하세요"

"소장품 규모 비해 입장료 수준 높다" 지적도 나와

<8뉴스>

<앵커>

삼성그룹 일가가 모아온 고가의 미술품들이 오늘(2일) 정식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관심은 많고 관람객 수는 제한하다 보니 예약이 많이 밀렸답니다.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시가를 따질 수 없는 고려청자에서 이중섭, 박수근, 그리고 백남준까지.

국보 24점, 보물 41점을 비롯해 1만5천여 점의 미술품들은 삼성가의 소장품이라는 흥미가 더해져 개장 초부터 관람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김지희/서울 도곡동 : 저희는 어머니가 직접 예약을 하셨는데 요새는 이 미술관 예약을 하기 위해서 그 예약만 두 시간 내내 전화를 해주는 아르바이트도 생겼대요.]

삼성미술관 리움은 쾌적한 관람을 내세우며 관람객을 하루 3백명으로 제한하는 일류 미술관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작품 앞에 서면 자동으로 안내설명이 나오는 관람시스템도 국내 처음으로 갖췄습니다.

[김병기/'리움' 운영실장 : 좀 더 관람객들이 감상하는 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또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실시하게 되었고요.]

입장료는 어른 기준 만원으로 최고를 내세우고 있지만 소장품의 규모에 비해 입장료 수준이 루브르 박물관과 비슷해 관람문화 대중화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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