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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곳곳 폭설·한파

<8뉴스>

<앵커>

유럽과 미국에도 사상 유례없는 폭설과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악의 한파가 몰아친 독일 바바리안주의 한 고속도로.

수 백여대의 차량이 도로에 뒤엉켜 있습니다.

얼어붙은 도로에 안개까지 끼면서 연쇄추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부상자는 40여명이지만 차량을 치우고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려고 수 백여명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독일에선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로 기차 전력선이 동파되고 도로 곳곳이 봉쇄되는 등 온 나라가 말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윌러/식료품 상인 : 영하 27도까지 내려가니까 아무도 식료품을 사러오지 않네요.]

뮌헨 남부 지방은 아침 기온이 사상 최저인 영하 43.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스페인 남부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습니다.

전국 곳곳의 교통이 통제돼 수백만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폭설은 대서양 건너 미 동부지방도 강타했습니다.

1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항공기 수백여 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중부 켄터키주에서 북부 메인주까지 대부분의 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올 겨울들어 보스턴에 내린 눈은 2미터,예년에 두 배입니다.

눈을 치우던 제설차마저 시야가 가려 비행기 날개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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