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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은 "탄압적 정권"

미국 인권보고서, 중국 책임 강조

<8뉴스>

<앵커>

해마다 나오는 미국의 인권 보고서가 올해도 어김없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매섭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 인권과 관련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오늘(1일) 발행한 지난 한해 세계 인권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을 세계에서 가장 탄압적이고 잔인한 정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서의 학대나 여성들이 단돈 몇만원에 중국으로 팔려가는 문제 등을 사례로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 인권 문제의 상당 부분에 중국의 책임이 크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탈북자 강제송환 허용이나 북한여성의 중국내 밀매 문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코작/미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 직무대행 : 대북한 정책에 중국과 공조하는 일과 인권을 지적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국가보안법이 일부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과 성 착취, 인신매매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특히 여당의 신문개혁 정책을 언급하면서 "정권이 신문장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세계의 주요 인권 단체들은 보고서에 지적된 각국의 인권탄압사례 상당수가 "미국이 이라크에서 광범위하게 저지르고도 스스로 면죄부를 줬던 행위들과 다를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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