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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코리아]부패 척결, "말보다 실천"

부패에 단호한 정치권 결단 필요

<8뉴스>

<앵커>

이번 국회의원 재산공개 결과를 보면, 의원들은 당선 이후에 재산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도 불투명한 정치자금 관행이 남아있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깨끗한 한국을 만들기 위한 SBS의 연속기획보도, 오늘(1일)은 정치권을 들여다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떼기'로 상징되는 정경유착과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기존 정치권에 대해 폭발한 국민들의 분노.

이런 여론 속에 각 정당이 앞다투어 '깨끗한 정치'를 약속하며 17대 국회는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1년도 안 돼 '깨끗한 정치'의 약속은 '과거와 비슷한 정치'가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17대 첫 구속 : 재판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

돈 문제로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인 현역 국회의원도 여야 합쳐 4명이나 됩니다.

당사자들은 "합법적인 정치자금"이라거나 "대가성은 없었지만 영수증 처리에 미숙했다"는 해명을 하고 있지만 깨끗한 정치에 대한 기대만큼 국민들의 실망도 큽니다.

일부에선 돈세탁 방지법의 현금 액수를 현행 5천만원에서 훨씬 낮추거나, 정치 자금의 기부내역을 상시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등 보다 엄격한 제도보완을 주장합니다.

또, 무엇보다 부패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기식/참여연대 : 불법 정치자금 수수나 부정부패 연루된 의원들에 대해서 각당이 출당시키거나 당원권을 배제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지만 정치권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때만 되면 부패척결을 위한 공약을 내놓기보다는 비리가 발생했을때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 정치권이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얻는 첫 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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