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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값 대폭 인상

공급부족으로 2,30% 올라

<8뉴스>

<앵커>

저렴하면서 맛도 좋아서 누구나 즐겨찾는 삼겹살이 요즘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공급 부족으로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녹차와 허브 가루를 솔솔 뿌린 삼겹살이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깁니다.

비싼 소고기대신 삽겹살을 먹자는 3월 3일 일명 '삼겹살의 날'을 앞두고 판촉전도 뜨겁습니다.

[김태식/서울 논현동 : 이렇게 구워서 그냥 먹죠. 다른 건 잘 안 먹어요.]

[김진형/서울 반포동 : 소고기보다 부드럽고 맛있어서 많이 사 먹어요.]

그러나 맛좋고 값이 싸 서민들도 큰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삼겹살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입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지난해 100그램당 천4백원에 팔리던 삼겹살은 1년만에 천6백80원, 20%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필모/유통업체 담당자 : 광우병 파동으로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삼겹살 부위 유독 찾는 사람이 많아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도 삼겹살 부위의 국내산 공급 부족이 한 원인입니다.

농림부와 농협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삼겹살만 먹지말고 대신, 목살 같은 돼지고기 다른 부위를 많이 먹자는 캠패인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맛을 쉽게 바꾸기는 어려운 만큼, 올 여름 휴가철까지 삼겹살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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