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가 2차 오일쇼크 때보다도 더 높은 가격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한파와 달러 약세 때문입니다.
신승이 기잡니다.
<기자>
어제 중동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그제보다 0.69 달러 오른 배럴당 42.6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차 오일쇼크 때인 80년 11월 24일 당시의 42.25 달러보다도 0.43 달러 높은 가격입니다.
10일 이동 평균가격이 40.95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일 이동 평균가격도 4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도 배럴당 51.66달러로 0.66달러 올랐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49.95달러로 0.25달러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전 유종에 걸쳐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서도 특히 두바이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 선물유가와 두바이유의 현물 가격차가 8.98 달러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유가가 급등한 데에는 미국 동북부를 강타하고 있는 한파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투기자금이 유입된 것도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탄 한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한국석유공사측은, 오는 16일 석유수출국기구 총회에서 석유 감산 정책 실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어서 이번 총회가 유가 상승 지속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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