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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과거사 탈출' 시도

정수장학회 이사장직 공식 사퇴

<앵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논란이 돼 왔던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공식사퇴했습니다. 과거사 논쟁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려는 뜻으로 보이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잡니다.

<기자>

'박근혜가 누구의 딸이라는 것을 잊어달라.'

아버지의 과거사 논쟁에서 벗어나겠다는 정치적 의사표시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2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공식사퇴했습니다.

박정희 정권의 개인재산 강탈이라는 논란을 빚어온 정수장학회와 연을 끊고 이를 과거사 탈출의 고리로 삼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국가정보원이 정수장학회를 과거사 진상규명 조사대상으로 삼은데 대해서도 비판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할려면 얼다든지 하라는 입장이지 하지마라 그런 입장은 아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측은 박근혜 대표의 이사장직 사퇴만으로는 문제해결이 될 수 없다며 정수장학회의 원상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김현미/열린우리당 대변인 : 그 후손들도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사의 구성원들도 원상복귀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순리대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회에서는 박대표의 반대로 지난연말 처리가 안됐던 과거사법이 여전히 계류중입니다.

박 대표가 이렇게 아버지의 그늘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국정원의 과거사 조사가 끝날 때 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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