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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 뚜렷" 지수 1000 돌파

종합주가 5년만에 종가 1000 돌파

<8뉴스>

<앵커>

경기가 진짜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뒷받침하고 있고 주식시장도 네 자릿수 지수 시대를 열며 이에 본격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가 본격적인 네 자릿수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늘(28일) 종합주가지수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다 외국인 매수가 가세하면서 14.41포인트 오른 1011.36으로 마감됐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지수 1000을 넘어서며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이영원/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들의 펀드멘털 향상을 감안할 때 올해 주가지수는 지금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나온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이 지수 1000 안착의 촉발제가 됐습니다.

산업 생산이 11개월만에, 설비투자가 2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입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 수출 호조에 따른 생산 증가로 설비투자가 회복되면서 하반기 고용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미래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도 10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수출도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를 보이면서 6개월만에 가장 높은 22%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영익/대신경제연구원 : 수출 호조에다 2분기부터는 내수회복세까지 가세해 수출과 내수의 동반 성장이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가상승과 부동산값 안정에 따른 중산층의 자산 증가는 소비심리 회복을 이끌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복병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원50전이 떨어진 1천6원에 마감되는 등 세 자릿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수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의 철저한 대비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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