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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68% 재산 늘었다

'1억 이상 증가' 65명

<8뉴스>

<앵커>

국회의원들도 불황 속에 10명에 7명꼴로 재산을 불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테크 방법은이번에도 역시 부동산과 주식이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재산변동 상황이 공개된 현역 국회의원 294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201명이 지난해 국회 개원 당시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특히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전체의 22%인 65명이나 됐습니다.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은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으로 71억원이 증가했습니다.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김 의원은 본인 명의로 지은 주상복합 아파트 가운데 미분양분 203세대분을 떠안게 돼 재산이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소유 주식의 배당금 수입으로 44억1천만원이 늘었고,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주식 판매 대금 등으로 27억9천만원이 늘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현대자동차 재직 당시 받은 스톡옵션 행사로 재산이 15억4천만원 증가했습니다.

의원들의 총 재산 규모는 정몽준 의원이 2천611억원으로 가장 부자고,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부채만 5억4천5백만원으로 가장 가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앞으로 석 달 동안 실사를 벌인 뒤 허위 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해당의원을 징계할 계획입니다.

 

* 국회의원 재산공개 상세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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