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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내 '북미 양자회담' 가능"

<8뉴스>

<앵커>

한미일 세 나라가 고위급 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모레(2일) 서울을 찾아오는 등 북한을 둘러싼 후속 외교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6자회담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이 모레 서울을 방문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일 협의 결과를 들을 예정입니다.

[송민순/외교통상부 차관보 :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모든 관심사안을 진지하게 협상을 할 수 있는 폭 넓은 토론장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우 부부장은 어제 베이징에서 사사에 일본측 수석대표를 만났고 서울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대사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부부장은 일련의 협의 결과를 갖고 곧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면 6자틀 안에서의 북미 접촉을 정식 북미 회담으로 승격시킬 수 있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오늘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한미일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 산케이신문은 북한이 6월에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한국정부에 비공식 루트를 통해 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애석하게도 현재로서는 남북 간에 그런 얘기를 교환할 채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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