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 모처럼 조성됐던 화해 분위기가 깨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지난 25일,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때문입니다.
긴장이 높아가고 있는 중동사태 속보, 김우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텔아비브 자살폭탄테러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계속 위반하면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의 도발행위에 대한 응징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정부가 이들 테러조직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평화협상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샤론/이스라엘 총리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강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무장단체에 대한 무력진압은 내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이스라엘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폭탄테러의 배후로 시리아를 지목하고 나서자 시리아가 즉각 반박했습니다.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의 단합을 깨뜨리려고 이스라엘이 이번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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