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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26% 급등, 세부담 '껑충'

경기 연천군 최고 상승률…가장 비싼 땅은 충무로 스타벅스

<8뉴스>

<앵커>

땅값의 기준이 되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26%나 껑충 올랐습니다. 재산세와 양도소득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도 크게 오르게 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기도 연천군입니다.

파주 신도시 개발에 따른 대토 용지로 부각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23%나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미군 기지가 이전되는 평택이 79%나 올랐고, 신행정수도 여파로 충청권도 50% 안팎의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올해 전국 평균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19.6%보다 훨씬 높은 26%를 기록했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행정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충청권, 그리고 서울지역에서는 뉴타운 지구등 각종 개발예정지구 인근 땅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거래가의 76% 수준이던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 들어 91%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오는 5월 말 개별 공시지가가 결정되면 각종 세금도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세 기준일이 바뀌면서 지난해와 올해 공시지가 상승분이 한꺼번에 적용돼, 평균 50% 오른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재산세가 부과됩니다.

양도소득세 역시 많게는 수십배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권경수/건교부 지가제도과 과장 : 조세 공평과세와 부동산 투기 억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 1가 스타벅스 자리였습니다.

평당 1억3천8백만원을 기록해 16년째 1위를 지켰던 우리은행 명동지점을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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