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출신 태국 여성이 지진해일 두달을 맞아 모두 2천만 바트(1바트는 30원)를 구호 기금으로 내놓기로 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 사는 미스 유니버스 출신 폰팁 나키룬카녹은 자신이 운영하는 '엔젤스 윙즈(Angels Wings)' 재단을 통해 지진해일로 고아가 된 어린이 수용시설과 학교 등을 새로 짓는 데 모두 2천만 바트를 지원키로 했다고 일간 방콕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폰팁의 기부금은 고아원과 학교 외에 지진해일로 집을 잃은 가정에 50채의 집을 새 '보금자리'로 선사하고 피해 어민들에게 새 어선을 만들어주는 데도 쓰이게 된다.
그녀는 1차로 600만 바트를 지진해일 희생자 구호 주택 건설 자금으로 경찰청에 전달했다.
폰팁은 방콕 포스트 특별 인터뷰에서 지진해일 참사 현장을 "TV를 통해 지켜보면서 무력감 속에서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방법을 찾다가 구호주택 건설 등을 위한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폰팁은 어머니와 함께 푸껫과 팡아주의 카오락 등 지진해일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본 후 주민 지원 방안을 추가 강구할 생각이다.
그녀는 남편 허브 사이먼도 이번 일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며 "그가 나를 태국에 오도록 자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주 말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자신의 구호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오는 4월 다시 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방콕 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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