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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국정연설 '웃음바다·박수화답'

<8뉴스>

<앵커>

오늘(25일) 연설은 전에 없이 화기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 이뤄졌습니다. 간간이 곁들여진 즉석 농담에 야당 의원들도 화답했지만 내용에 대한 공식 평가는 딴판이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의 화법과 표현은 전보다 한층 부드러웠습니다.

원고에 없는 즉흥 발언으로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습니다.

의원들도 스무 차례가 넘게 박수를 보냈고 한 야당 의원의 추임새에 폭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며칠전 제가 40위권이라고 이야기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30위권으로 평가된 자료도 있었습니다. (웃음)]

연설 말미 대통령이 야당을 향해 던진 즉석 농담에 의사당은 웃음 바다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사실에 관한 증빙자료를 제출해 주시면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한번 연구 검토하겠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야당 의원들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고 야당 의원들도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설에 앞서 노 대통령은 국회의장실에서 의장단과 여야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여야 모두 힘을 합쳐서 선진한국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한나라당에서도 열심히 다듬고 있는 개념인데 제가 먼저 써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시종 화기애애했던 연설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연설 내용에 대한 야당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와 북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과 알맹이가 없다고 꼬집었고, 민노당과 민주당은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국정연설 전체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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