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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네티즌, 공직자 재테크 수완에 '씁쓸'

<8뉴스>

<앵커>

어제(24일) 공개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부동산 투기만큼은 뿌리뽑겠다는 게 정부 의지지만 정작 그 안에 몸 담은 공직자 상당수가 바로 그 부동산으로 재미를 봤기 때문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정책의 수장인 이헌재 경제부총리, 2000년 재경부 장관 퇴직 당시 25억여원이였던 재산이 지난해 부총리로 복귀할 때는 86억여원으로 3배 이상 불었습니다.

지난 한해에는 다시 4억7천여만원이 늘었습니다.

79년에 사둔 경기도 광주 일대 땅 값이 급등했고, 서울 한남동 빌라 가격이 재개발 기대 등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김세호 건설부 차관은 부인 명의의 서울 장지동 토지가 수용되면서 11억9천만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도 경북 구미시 야산 1만6천여평을 11억여원에 팔아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상당수 고위 공직자의 이같은 부동산 재테크 솜씨에 네티즌과 시민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답의 용도나 세금 납부 여부를 따지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홍정현/경기도 부천시 : 공무원이면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린데 그 자리에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 같아 좋지 않다.]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이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완 앞에서는 무색하다는 게 국민들의 시선입니다.

* 2005년도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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