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부, 주한 일본 수석공사 불러 강력 항의

<8뉴스>

<앵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한 일본 대사의 어제(23일) 망언에 대해 정부가 오늘 주한 일본 공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카노/주한 일본대사 : 다케시마(독도)는 법률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일본 영토입니다.]

다카노 대사의 어제 이 서울외신기자클럽 발언과 관련해 외교부가 오늘 대사 바로 다음 서열인 수석 공사를 불러들였습니다.

박준우 아태국장은 "다카노 대사 발언은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라베 수석 공사는 "대사 발언은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해명하고, "한국 정부의 뜻을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도 비난 성명과 규탄 시위가 이어졌고 외교부와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성토가 쇄도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로 예정했던 일본 대사 초청 강연회를 무기 연기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한국내 분위기를 경계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호소다/일본 관방장관 : 감정적인 대립으로 발전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미래 지향적으로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정부는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의 날' 조례를 통과시켰을 경우의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 여론을 포함한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에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