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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은주씨 영결식…추모 열기 확산

<8뉴스>

<앵커>

고 이은주씨의 영결식이 많은 동료 배우와 팬들의 애도와 오열 속에 치러졌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추모의 물결이 확산되면서, 이은주 신드롬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이자 영화인으로 품었던 당신의 열정과 진정한 마음만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영결식은 후배 배우 문근영의 추모사로 시작됐습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 가수 전인권씨의 추모 노래가 시작되자 영결식장은 이내 울음바다로 변합니다.

고인이 좋아했던 노래를 다 같이 부르며 추모객들은 한 송이 국화로 고인과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애도 물결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인터넷 카페가 열리자마자 3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하는가 하면 이은주홈페이지는 폭주하는 네티즌들의 추모글로 접속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35년전 전태일이 생각난다'며자신의 외로움과 좌절감을 들어줄 친구를 찾지 못했던 이씨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케이블 영화 채널은 '이은주 추모 특집'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추모 열기는 이제 일종의 신드롬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스타도 삶이 고달픈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고 있고이것이 추모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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