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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폭풍우로 9명 사망·500억원 피해

<앵커>

미국 LA를 강타한 이례적인 폭풍우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5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성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간 남 캘리포니아 지역에 몰아친 호우는 오늘(24일) 일단 잦아들었습니다.

그러나 비에 따른 붕괴사태로 각 지역의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부와 산타 바바라를 잇는 철도가 두절돼 열차 운행이 내일까지 전면 취소됐고 일부 지역 공항이 활주로 붕괴로 폐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재산 피해만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글렌데일 지역에 잇따른 산사태로 수십채의 주택이 무너졌습니다.

[트롤/피해주민 : 지진과 천둥 사이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밖을 내다 보니 땅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연평균 강우량이 15인치 안팎에 머무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9인치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일년에 절반 이상 비가 내리는 시애틀의 같은 기간 강우량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시는 부시 대통령에게 연방재해지역 선포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미 연방 기상청은 다음 주에 또 한 차례의 대형 폭풍우가 남 캘리포니아 지역을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해 추가 재해 우려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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