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 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는 등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매년 2월 22일을 독도, 즉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겠다며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어제(23일) 상정한 조례안은 다음 달 16일쯤 처리됩니다.
조례안은 현의회 의원 38명 가운데 35명이 공동 제안했기 때문에 통과가 확실시됩니다.
조례안에는 독도의 영유권 확립을 위해서 시마네현이 앞으로 홍보활동 등을 계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시마네현은 다음 달 중순 조례가 통과되면 기념행사를 가진다는 계획입니다.
독도의 날 제정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라며 한발 빼왔지만, 어제는 외무성 대변인 회견을 통해 독도는 법적으로 자기들 영토라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아사히와 요미우리 등 일본 조간들은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조례 제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깊은 유감과 함께 철회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서울발로 보도했습니다.
또 자매관계를 맺고 있는 경상북도가 교류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 내용도 전했습니다.
국수주의적 논조의 산케이는 독도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어 조용한 편이 낫다던 한국 정부가 이번에는 언론이나 민족단체의 강경론에 밀려 유감 표명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하는 등 그릇된 인식의 단면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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