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휘영청'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8뉴스>

<앵커>

오늘(23일)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빈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달맞이 행사가 한창인 서울 개운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네, 서울 개운산에 나와 있습니다.) 대보름 잔치가 벌어졌군요?

<기자>

지금 이곳은 대보름 달맞이의 흥겨움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 한해 액운을 쫓고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가 조금 전 막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 주변을 돌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휘영청 둥근 달을 바라보며 서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달집이 타면서 내뿜는 훈훈한 온기는 올해 풍년을 약속하는 듯 합니다.

[배상오/서울 월릉동 : 올해 아버님이 많이 아프셨는데 지금은 괜찮아지셨고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정월대보름 분위기는 서울 시내 곳곳에서 넘쳐났습니다.

오곡밥과 나물은 대보름 밥상을 푸짐하게 채웠고, 신명나는 농악소리가 액운을 몰아내는 지신밟기가 이어졌습니다.

연날리기와 널뛰기도 잔치의 흥을 돋궜습니다.

아직 겨울속이라 바람은 차갑지만 대보름 달빛이 온 강산을 비춰 마음만은 훈훈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