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천원선이 붕괴됐습니다. 수출과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천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시 개장 직후 전날 종가보다 2원80전 낮은 천3원30전에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다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 한국은행이 달러화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998원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직접 나서 달러 매각 계획이 없다고 해명하면서 환율은 잠시 진정세를 보이며 천원선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은 천원선을 기준으로 불안한 등락을 거듭했고, 결국 전날보다 2원3전 떨어진 1003원8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환율 하락은 투자심리까지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22일)보다 9.37포인트 떨어진 968.43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55포인트 밀린 490.28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우위 상태가 지속되면서 환율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이 수출과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기대가 높았던 경기 회복세가 한풀 꺾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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