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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달러 매각설"...달러화 급락

"달러약세는 산유국 달러 매각 때문"

<앵커>

원 달러 환율이 어제(22일) 급락한 뒤, 오늘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가 계속 급락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행의 달러 매각설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달러 매각설이 오늘 뉴욕 외환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달러 엔 환율은 105엔선이 일거에 무너지며 1.3% 하락한 104.1엔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미달러화는 유로화에도 1유로당 1.323달러선에 거래되며 역시 1.3% 급락했습니다.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넉달만에 최저치입니다.

한국은행이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외환보유액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달러 중심의 투자대상을 다른 나라 통화로 다원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요인입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2천억달러로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세계 4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럽과 중동지역의 다른 중앙은행도 미달러화 보유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과 중국은 달러 비중을 쉽게 줄이지 못하겠지만 대만과 태국 등 중소 규모의 중앙은행들은 한국은행을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헤지펀드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달러화 약세가 중동 산유국과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가들의 달러화 매각 때문이라면서 국제유가가 오를수록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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