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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진으로 5천여명 사상

<8뉴스>

<앵커>

이란에서 또 강진이 일어나 5천명 넘는 사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바로 근처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4만여명이 목숨을 잃은지 1년을 조금 넘은 시점이라 그야말로 설상가상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흙으로 지은 집들이 흔적만 남긴 채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이 건물 더미 속에서 가족들을 애타게 찾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늘(22일) 새벽 6시쯤 이란 케르만 주 자란드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4백명이 넘게 숨지고 5천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잠을 자고 있던 새벽 시간대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자란드 지역은 1년여전 진도 6.7의 강진이 일어나 4만명이 목숨을 잃은 밤시와 같은 케르만 주에 있습니다.

이란에서 지진이 잦은 이유는 이 지역이 인도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선 인도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을 북쪽으로 밀어내는 대륙 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시 대지진의 악몽에서 채 벗어나기도 전에 발생한 재앙 앞에 이란 정부는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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