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예상보다 적은 눈이 내렸지만 오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내륙지방에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눈구름이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갔기 때문인데요.
하얀 눈세상을 기대한 서울시민은 실망스러웠겠지만 눈만 오면 거의 마비 상태가 되는 서울시의 교통사정을 고려하면 적지않게 다행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또 하나 다행스럽게 생각되는 점은 그동안 강수량이 절대 부족했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내륙에 비교적 충분하게 눈이 내렸다는 점입니다.
" 강원영서내륙 10cm 큰 눈 "
서울의 적설량은 1.8cm에 머물렀지만 철원과 춘천 등 강원영서내륙은 1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 산과 들을 덮고도 남을 만한 큰 눈이기는 하지만 이정도의 눈은 기록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2월의 눈 기록들 "
2월에 가장 많은 눈이 기록된 곳은 울릉도로 지난 67년 2월 12일 118.4cm라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대관령의 눈 기록도 대단해서 지난 87년 90.3cm의 큰 눈이 기록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대관령에 갇힌 고속버스 속에서 추위와 씨름하면서 빵과 같은 먹거리를 공급받던 승객들의 모습이 기억에 선합니다.
서울의 2월 눈기록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2001년 2월 15일 서울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이어지면서 적설량이 23.4cm나 됐습니다.
" 정월 대보름달 볼 수 있을 듯 "
눈이나 비는 오늘밤 모두 그치겠고 수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차차 맑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년중 가장 밝고 둥글다는 정월대보름달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달이 뜨는 시각은 저녁 5시 20분이고 달이 지는 시각은 모레 아침 7시 25분입니다.
달이 뜬 뒤 기온은 영하권을 맴돌 가능성이 높아 달맞이를 준비하는 분들은 옷을 두툼하게 입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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