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의 이목이 평양을 방문중인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에게 쏠려 있습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할 수 있을지 과연 오늘(2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날지 이 소식은 박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은 평양 방문 이틀째인 어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한데 이어 또 다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습니다.
그제 도착 직후 면담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북한 중앙통신은 북중 친선 강화 방안과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중 관계 소식통들은 그러나 왕부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왕 부장은 오늘 외무성의 강석주, 김계관 부상 등 북한의 북핵협상 담당자들과 직접만나 핵무기 보유 선언에 담긴 북한의 의중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1월 방북 때처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할 가능성이 큽니다.
왕 부장은 이 때 김정일 위원장 면담을 통해 북한을 2월 제2차 6자회담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내일 왕 부장이 베이징으로 돌아간 뒤 이번주 후반부에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어 북핵 해결방안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대북 압박론에 힘을 실어가고 있는 미국, 일본과 일단은 대북 설득외교에 치중해야 한다는 한국 사이의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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